애통하는 사람들

사무엘상30:1-10절

1. 다윗의 위기

*다윗과 그의 군대가 아기스 왕의 소집 명령을 받고

갔다가 돌아온 사이에 아말렉이 시글락을 침노한다.

그들은 온 성을 다 불태웠고, 가족들은 모두 포로로 끌어갔다.

아말렉은 역사에서 늘 이스라엘을 공격함으로 괴롭힌 민족이다.

아말렉은 모세의 방법으로 이겨야 한다.

광야 르비딤에서 아말렉의 공격을 받았을 때,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싸우게 하고, 자신은 산 꼭대로 올라가 기도한다.

그 기도가 아말렉을 이기는 힘이 되었다.

우리는 먼저 모세의 시간, 모세의 자리를 갖고 살아야 한다.

우리가 연약하고 지치고 빈틈을 보일 때 마귀는 가차 없이 공격한다.

그 공격을 막아내는 것은 믿음의 높은 곳에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기도하는 것이다.

*통곡하던 부하들이 다윗을 향해 원망하기 시작하더니,

그를 돌로 쳐 죽이고자 했다.

다윗은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부하들의 배신에 깊은 충격과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면 문제가 있을 때

조심해서 원망과 분노에 빠지지 않도록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

우리 자신이 비난을 받을 때, 예수님을 바라보고,

내게 주어진 사명을 붙잡아야 한다.(히12:3)

2. 눈물의 사람들

*백성들의 눈물은 재산과 가족을 잃은 고통에 대한 눈물이다.

그러나 다윗의 눈물은 애통의 눈물이다.

그의 눈물과 통곡은 자신의 선택과 판단이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것이었음을 깨닫고 회개하며 애통한 것이다.

애통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영혼의 각성이다.

믿음의 회복은 이 애통, 곧 하나님을 다시 바라봄에 있다.

*아말렉에 의한 시글락의 파괴는 거짓된 안정,

거짓된 평안에 인생을 맡기고 사는 것을 깨트린 하나님의 개입이다.

그곳은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새로운 왕국을 세울 용사들이 숨어 있을 곳이 아녔다.

바로 그것을 깨트리고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게 하신 것이다.

고통은 우리의 눈을 하나님께로 다시 돌리심이다.

3. 애통 이후에 임한 은혜

*애통하며 하나님을 다시 바라본 다윗은 완전히 새로운 삶의 자리에 서게 된다.

*위기를 만나도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힘을 얻는다.(6절)

믿음의 사람, 믿음의 방법을 찾는다.(7절)

기도하며, 응답 후에는 오직 믿음으로 순종한다.(9-1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