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자의 자리를 기뻐한 제자들
누가복음6:12-16절
1. 작은 제자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는 모든 복음서에 늘 다른 제자들 뒤에 이름이 배치되어 기록되어 있다.
단 한 번도 이들 이름은 다른 사도들 앞서 호명된 적이 없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행적도 기록되어 있지 않고 있다.
그들은 철저히 감춰지고 잊혀진 제자들이었다.
그러나 전승에 의하면 그들은 모두 열방 곳곳으로 흩어져 가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다가 모두 순교자가 되었다.
또한 요한계시록에는 새 예루살렘의 열두 기초석에 그들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기록되어 있음을 보여 주셨다.(계21:14절)
*이 세분의 ‘작은 제자들’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교훈은 무엇인가?
그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과 도전은
“이름 없이, 작은 자의 자리에서도 겸손하게 끝까지 주의 일에 충성할 수 있는가?”이다.
자기 자랑이 만연해지는 이 시대에, 너도나도 으뜸되기를 다투는 고통의 시대에 우리는 이 세분 ‘작은 제자들’이 걸어간 삶을 기억해야 한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에 대해서는 ‘작은 야고보’라는 별칭을 성경은 붙여주었다.(막15:40절)
그런 호칭으로 불려지고, 다른 제자들에 가려서 드러나지 않고, 늘 뒷자리에 있게 되고, 칭찬받지 못했어도 그들은 끝까지 복음에 헌신하며 순교자의 길을 갔다.
그런 ‘작은 야고보에게 역사는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서 가장 예수님을 닮았던 제자!”라는 평가를 주었다.
*이름 없이, 칭찬 없이도, 작은 자의 자리에서도 기쁨으로 주님을 따르겠는가?
2. 작은 제자들이 보여준 보석 같은 영성들
*’작은 야고보‘는 대단한 믿음의 집안이었다.
그러나 그는 작은 야고보로 불리길 기뻐했고, 세상에 유명하기보다는 무명으로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에 만족해 했다.
*열심당원 시몬은 자기와 반대편에 섰던 세리 출신 제자 마태와 함께 복음을 위한 동역자로 함께 헌신했다.
이념, 사상으로 살지 않고 십자가 사랑으로 살았다.
*야고보의 아들 유다는 불평보다는 찬송함으로 ’사랑받는 자‘라는 이름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