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성전을 보고 믿는 신앙

누가복음21:5-9절

1. 성전과 실패한 믿음의 역사

*예루살렘에는 세 번의 성전건축으로 성전들이 세워졌었다.

제1성전은 솔로몬의 성전, 2성전은 포로기 이후 귀환자들이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세운 스룹바벨 성전, 3성전은 예수님 시대에 있었던 이방인 헤롯 왕이 세운 헤롯성전이다.

그러나 그 세 성전들은 모두 하나님의 버림을 받고 외세의 침략으로 인해 파괴되고 훼손되고 더럽혀지는 비운 속에 사라졌다.

*성전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과 심판은 반복되었다.

하나님을 공경함이 없는 예배와 형식적인 신앙과 타락한 삶을 사는 백성들의 예배에 대해서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시고 그런 자들의 예배를 싫어하셨고, 성전문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회개치 않음으로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성전이 파괴되고 성전의 성물들은 다 이방으로 탈취되어 가는 수치를 당하게 되었다.

*보이는 지상의 성전은 비유요 그림자라고 말씀하셨다.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히9:9)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히9:24절)

그러므로 우리는 보이는 성전에 주목하지 말고 성전의 본체가 무엇인지 묵상하며, 성전에서 예배하는 삶 못지않게 우리의 삶과 믿음의 인격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할 것이다.

2. 성전에서 무엇을 보고 믿어야 하는가?

*성전에는 하나님의 영광만이 충만해야 한다.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으로 들어가고  영이 나를 들어 데리고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더라’(겔43:4-5절)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어지고 하나님이 보이지 않을 때 인간의 죄성이 주인이 되어 교회가 타락하게 된다.

*참된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예수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2:19-21절)

그러므로 교회에 오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야 하고, 또한 신앙생활은 예수님만 보며 해야 한다.

예수님을 보면 구원과 영생과 천국이 보인다.

십자가 사랑의 예수님이 보이면 사랑과 화평과 은혜가 보인다.

그러나 교회에서 예수님이 보이지 않으면 성도들도 미움과 시기, 분쟁, 온갖 죄에 빠지게 된다.

*성전을 통해 영원한 천국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계11:19절)

*우리 자신이 성전임을 깨닫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6-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