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편23편
1.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 주시고
*목자들이 양을 칠 때,
양 떼들을 이끌고 고원지대로 이동하는 긴 여정을 통과하고 나면
그 앞에는 양들을 위한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나 나타난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들을 목자의 인도와 보호함을 받으며 통과한 양들에게는
고원지대의 널따란 풀밭과 잔잔한 물가는 잔칫상들이다.
그것도 주변에는 호시탐탐 양들을 노리는 맹수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목자는 그 맹수들을 막아주며 자기 양 떼들이 편안히 풀을 뜯도록 보호해 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는 목자의 은혜인 것이다.
*다윗은 자신의 삶에 수없이 많이 나타나 자신의 행복과 삶을 해치려고 한 원수들을 만났다.
그러나 돌아보면 그런 가운데도 목자 하나님은 자신을 보호하셨고,
원수들 앞에서 보란 듯이 하나님이 계획하신 축복들을 베풀어 누리게 하셨다.
*목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자.
아무리 원수들이 우리를 해하려고 달려들고 방해할지라도 능력과 권능의 목자이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계획대로 상을 베푸시고 은혜를 반드시 주신다.
2.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여름철이면 각종 해충들이 양들을 괴롭히고,
옴 같은 질병들이 양들을 병들게 한다.
그리고 긴 이동의 여행 중에 많은 상처들을 입고 괴로워하기도 한다.
바로 그런 때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기름을 부어주고 발라주어 해충을 막아주고,
병과 상처들을 치료한다.
양들에게 기름을 부어줌으로 목자는 양들을 힘있게 하고 건강하게 해주는 것이다.
*목자이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영혼을 치유하시고 강하게 해주신다.
성령의 은혜는 성도를 강하게 하고,
진리를 분별하며 살게 하고, 사랑과 평화의 삶을 살게 해준다.
*자신의 삶에 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니 행복이 넘쳤다.
자신의 삶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
그리하여 그는 감격 속에서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