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끌어 가는 힘을 분별하라

사무엘상19:1-12절

1. 사울을 이끌어 가는 힘 – 질투와 미움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는 시도를 여러 번 하였다.(18장)

그러나 그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사울은 본격적으로 다윗을 죽일 결심을 하고 

아들 요나단과 신하들에게 공개적으로 다윗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1절)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는 마음을 굳힌 이유는 다윗에 대한 시기와 질투 때문이다.(18:6-9절)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아8:6절)

시기와 질투의 불이 그의 마음을 불살랐고, 그 맹렬한 질투의 힘에 그의 인생을 끌려가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는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잠4:23절)

마음은 수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드나 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마음 관리에 게으르고 방심하면 금새 우리 마음은 온갖 죄와 부정적인 원망 불평 같은 생각과

두려움, 절망, 미움 같은 어두운 감정들이 잡초처럼 자라난다.

사울은 이런 것들로부터 마음을 지키지 못한 사람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시기와 질투에 우리 자신의 영혼이 묶이지 않아야 한다.

이 시기는 기독교 역사에서 일곱 가지 영혼을 파괴하는 죄(칠죄종)에 속한 것이다.

이 시기와 질투는 무서운 힘을 갖고 있다. 시기심의 힘에 마음을 빼앗기면 어떤 교훈도 듣지 못하고, 공동체의 분열과 고통을 가져온다.

*시기와 질투를 이기는 길이 있다. 먼저는 이것이 죄임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십자가 앞에서 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적극적인 마음으로 내가 받아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리며 감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을 늘 인정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주권으로 주신 은혜들을 감사하고 축복해 주는 것이다. 

이런 마음에 시기와 질투는 머물지 못한다.

2. 요나단을 이끌어 가는 힘 – 하나님의 뜻

*아버지로부터 다윗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요나단은 흔들림이 없이 다윗을 신뢰하며, 그를 사랑하고 좋아한다.

과연 요나단의 마음을 이끈 힘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가 주목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이었다.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하시고, 그를 기름부으신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오직 순종한 것이다.

이 믿음은 혈연도, 집단 이기심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이후 요나단은 다윗을 위한 중보자가 된다. 그는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