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누가복음19:11-27절
1. 주님이 세우시고자 한 하나님의 나라
*때는 유월절 절기를 앞두고 있었고, 주님이 점점 예루살렘에 가까이 다가가고 계실 때 유대사회의 분위기는 예수님을 정점으로 로마를 물리치고 독립국가를 세우고자 하는 열망이 고조되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를 누가는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기록했다.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11절)
*그러나 예수님이 세우시고자 한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니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18:36)
만일 정치적, 군사적인 세력으로 세우는 이 땅의 나라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려 하셨다면 얼마든지 무력으로 로마를 몰아내시고 유대인 정부를 세우셨을 것이다.
*주님이 세우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이 죄와 사망 아래에서 자유함을 얻고 영생을 얻어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누리는 쇠하지 않는 나라다.
그 나라를 위해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셨고 승천하셨다가 때가 이르면 재림하실 것이다. 그 때에 새 하늘과 새 땅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원히 주어질 것이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21:1-2)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구원받은 자의 마음에 성령으로 임하고 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
그래서 성도는 하늘의 시민권자인 것이다.
그런 성도는 이 땅의 삶을 ‘의와 평화와 희락’으로 살면서 하나님나라의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절)
2.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어떻게 사는가?
①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섬기며 살아야 한다.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인정치 않고 대적하고 미워한다.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14절)
*이런 세상에서 성도는 그리스도가 나의 왕이심을 선포하며 그분의 통치를 받는 삶을 분명하게 살아가야 한다. 내 삶의 모든 것이 예수님의 통치하심을 받게 하자.
②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아야 한다.
‘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13절)
*종들에게 각자 므나를 맡겨 장사하게 하신다. 므나는 영생이다. 그리고 복음이다.
*성도는 영생 얻은 생명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고, 복음으로 영혼을 구원해야 한다.